이신플러스의 달콤쌉싸름한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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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 수요일

 

일본회사는 4월1일에 학기가 시작한다.

학교도 이날부터시작하고(한국이 3월1일에 시작하는 느낌이랑 비슷하다 단 3월1일이 삼일절이라서 3월2일부터 학기가시작함)

사회인도 이 날에 맞춰서 4월1일에 시작한다.

따라서 일본은 한국보다 학기시작이 1달 정도 늦다고 보면된다.

 

아무튼 각설하고 4월1일 내가 입사식을 하는 날이다.

 

회사내부의 상황을 사진으로 남기는것은 혹시모를 회사정보유출을 피하고자

사진등등은 따로 남기지 않았다.

 

일본 입사식은물론 회사마다 다 다르다.

동기가 100명이 넘는 대기업 회사부터

동기가 20명정도 되는 회사부터

입사식을 따로 하지않는 회사도 많다

 

다만 나는 입사식이 따로 있는 회사였다.

 

내가 입사한 회사를 기준으로 얘기하자면

(내가 입사한 회사를 기준으로 설명을 이어가겠다)

 

입사식은 오전에 리허설및 입사식절차에 대한 설명 후에

1시간정도 연습하고 입사식을 진행한다.

 

그후 20년도 신입사원 단체사진을 찍기도했다.

 

입사식절차는 복잡하지는 않았다.

한국인입장에서는 고등학교에서 교장님한테 전교생앞에서 상장을 받는 느낌이랑 비슷하다고 보면된다.

신입사원이 너무 많을경우 대표자 한명만 입사증을 받기도 하는데

 

나의 경우에는 20명가까운동기들이 전부 입사에 관련된 증을 받았다.

형식적으로 임원과 사장님에게 인사(목례)를 드리고 증을 받고 자리로 돌아온후

사장님의 입사축하말을 나눠주면서

 

입사식 자체는 끝난다.

 

입사식이 끝나면 6개월정도의 연수기간이 시작된다.

 

연수기간도 회사에따라 전부 다르다.

(대기업의 경우 1년가까이 연수기간인경우도 있다)

(물론 연수기간이 없거나 짧은경우도 있다 회사마다 케바케)

 

입사식 이후

넓은 다목적실에서 모여서

정보제공동의서류 및 기본적인 주소,전화번호,월급을 받을 계좌번호 등의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고 제출했다.

 

이것만으로도 하루종일걸린다.

 

입사식은 엄청 긴장할 필요는 없지만,

사회인으로써 인정받는 첫날인 만큼

약간은 들뜬기분이였다.

 

나는 이 회사가 정말 마음에 든다.

내 실력으로 여기에 들어온것은 솔직히 기적이라고 생각될만큼

나는 회사입사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내 고등학교 동창들은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아직도 (2020년 올해 만27세) 절반이상이 무직,학생,공무원시험준비

그리고 나머지는 학과에 관련없는 직업을 가지고있거나 미래가 불안정한 직업 또는 비정규직을 가지고있다.

 

내 인생을 주위에 비교하려는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한국에 사는 모든 내 또래들이 어려운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뜻으로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나도 취업활동을 할때 엄청 고민이 많았다.

그런것에 비하자면 나는 정말 취업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입사식이 끝나고

기숙사로 돌아왔다.

내일부터는 신입사원연수 6개월동안의 연수가 시작된다 

 

집에와서 확인하니까 2020년 2분기 일본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이 중지 공지가 올라와었다.

지인들중에 일본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이런 소식을 볼떄마다 씁쓸하다.

 

코1로2나 바이러스,,,

 

묘우 누나 방송으로 가서 오늘 감상에 대해서 말했다.

묘우누나 사랑해요

일본에서도 응원할게요

 

 

오늘의 아침은 이런느낌이다.

 

4월1일 수요일

가계부

지출없음 0엔

(공제 커피130엔 , 점심값 300엔)

※공제란 사원증으로 결제해서 월급에서 빠져나가는 방식

 

총합계 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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