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플러스의 달콤쌉싸름한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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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 금요일

신입연수에서 일본 비즈니스매너를 배운다.

이날 먹은 점심

 

비즈니스매너란, 격식과 형식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보다 더)

일본에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메일을 보낼때 사용하는 문구

편지를 보낼때 사용하는 문구

상사에게 보고할때 사용하는 문구는

거의다 정해져있다고 보면된다.

 

일본어를 공부해본사람은 공감하는 내용이지만

높임말표현이 상당히 까다롭다.

 

우리회사를 높여 말할때는 헤이샤(弊社)

 

편지(메일)을 사용할때는 하이케이(拝啓)라고 써야하고 (내가 보내는 메일이 첫메일일때만)

하이케이로 인사말을 시작한 편지문서는

케이쿠(警句)로 끝나야한다.

 

무조건이다. 거의 정해진형식이므로 오히려 이 형식에서 벗어나는게 실례다.

 

시작할때 계절별 인사를 하는것과 비슷하다.(실제로 계절인사도 쓴다)

 

그 외에 외부회사사람이랑 명함을 교환할때도 정해진 예의가 있다.

허리를 숙이는 인사와 함께

자신의 회사와 직책 이름을 밝히고 잘 부탁드린다고 하면서 명함을 드린다.

1.이때 내가 명함을 받는 상황에서 줄 명함이 없는 상황이라면 명함이 떨어졌다고 정중하게 사과한다.

2.이때 내가 명함을 받는 상황에서 명함을 가지고 있다면 명함을 드리면서 서로 오른쪽으로 명함을 상대방이 명함을 읽을수 있는 방향으로 돌려서 상대방의 명함지갑위에 명함을 올린다. 상대방도 그렇게 한다.

3.이때 내가 명함을 건네주는 타이밍을 놓쳤다면 다시 명함을 건낼수 있는 타이밍에 다가가서 명함을 드리면된다.

만약 하루가 지났다면 하루전에는 대단히 죄송했습니다 라고 정중히 사과하면서 명함을 드린다.

 

이외에도 회사접객으로써 접객실에 입장했을때 앉는 장소라든지,

자동차에서 앉는 장소라든지가 정해져있다.

 

이러한 비즈니스매너들은 외국인입장에서는 전부 알수는 없다.

특히 비즈니스매너의 사용하는 문장이나 언어는 일본인들조차 (사회인이아닌 학생이라면 더욱) 헤깔리거나 어려워한다.

 

당신이 만약 문과거나(이과여도 필요하다) 특히 영업직으로써 일본회사에 입사할 예정이라면

거의 외우듯이 비즈니스 매너를 공부해야할것이다.

 

나는 2틀에 걸쳐서 이 비즈니스매너의 수업을 신입연수기간에 포함되어서 배웠다.

 

배우면서 생각한것은 생각보다 까다롭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예 생소한것은 아니였다.

다만 예의를 갖춘 상태에서 조금 형식적인 면을 포함한 것뿐이라고 봐도된다.

 

 

 

이날 오후 날씨는 좋다.

하루가 끝나고 

동기친구들이랑 같이 방에서 술을 마시면서 하루의 일과를 정리했다.

불금이라고 불리는 그런거다.

동기중에 친구라고 부를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이 맞는 동기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날 이 친구들이랑 2차까지 달리면서 거의 9시간 내내 취미,세상사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꽤 마음에 드는 동기들이다.

앞으로 오래볼 친구들이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싶다고 생각했다.

 

 

 

 

가계부

4월3일 금요일

술,안주 573엔

노미카이 2,000엔

 

총합계 2,573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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