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플러스의 달콤쌉싸름한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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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시점날짜 4월10일 월요일


월요일이 밝았다.

이날은 토요일과 일요일이 매우 지루했고 생각보다 영양가가 없었기 때문에

뭔가를 해야겠다라고 생각했었던거같다.

(어차피 수업이 잡혀있어서 뭘 하지는 못했지만)


수업에 대해서는 무엇을 이수해야하는지 하나하나따져보았기 때문에

일단 다른 수업도 어떤수업인지 들어보자 라는 느낌으로 거의 모든 수업을 들었다.


1교시는 1학년 오리엔테이션이기때문에 나는 2교시부터 시작했다.

2교시 수업인줄 알았던 해석개론이 3교시 였기때문에

일단 김씨랑 같이 전자디바이스 수업을 들었다.

(생각보다 재미없었고 처음으로 1시간반동안 듣는 오로지 일본어 수업이여서 당황)

생각보다 내가 안들리는 문장이 많았다.

큰일이다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어차피 전자디바이스는 안들을거니까 상관없지만

걱정이 커지고있다.


밑의 사진은 수업을 들어가기위해 줄을 서있는 풍경





수업이 끝나기 일찍전부터 기다리고있어서 사람이 적게찍혔지만

사람 진짜 많다.

큰 강의실이 모두 꽉찬다


2교시가 끝나면 12시 10분이기 때문에 바로 점심시간

1시부터 3교시 수업이 시작된다.



점심시간의 모습 사람 진짜 많고 학식줄은 진짜 길고

남은 테이블이 없어서 또 기다리고 3중고...


이때 포원씨랑 김씨랑 같이 밥을 먹었다.

이후 김씨는 정기권을 사러간다면서 헤어졌다.

(5교시에 수업이 있다고 했지만 나랑 다른수업)

참고로 김씨와 포원씨는 모두 나랑 같은 전기전자공학



해석개론 수업에 들어왔다.

코바야시 교수님은 병원진단때문에 첫수업에 나올수 없었다고..

대신 조교님같은 분이 들어왔다.

큰 내용은 없었다.

일단 해석개론은 내가 다니는 인천대학교에서는 전공으로 인정받지는 않지만

일단은 

1.복소수개론

2.프뤼에 변환

3.라플라스 변환

을 배우기때문에

이 공식을 모르고 있는 나에게는 진짜 절실한 수업이다.

(과제와 시험이 공식을 설명하라는 방식으로 나온다고 설명할때는 진짜 수업을 던질까 진지하게 고민했다.)


3교시가 끝나고

다음 수업은 5교시이기때문에

4교시가 비어있었다.

포원씨랑 같이 해석개론을 들었기때문에

자연스럽게 4교시에 뭐할까 가 되었고

나는 포원씨랑 정기권을 사러 나갔다.


코마고메와 고라쿠엔 사이의 통학로는

이이다바시와 이케부쿠로의 메트로에서 정기권을 살수 있는듯 하다.


이이다바시는 고라쿠엔 바로 다음정류장이기 때문에 같이 가기로했다(포원씨랑)


하지만 정작 도착하고 나니 정기권을 사기위한 줄이 꽤 긴상황이였다.

포원씨는 귀찮을거같다며 나랑같이 도쿄대신사로 가볼까라고한다.


나는 그편이 더 귀찮아보였지만

도쿄대신사가 모시는 신이 연애의신이라면서

나를 설득했다.


그리고 나는 설득당한다.

도쿄대신사 기도하는 장소

자세를 잘 몰라서 따라했는데 나중에 영상으로 찾아보니

인사 2번, 박수(엇갈린채)2번(엇갈린거 정확히 합장의 모양으로),인사 1번

이런 느낌이였다.


연애의 신님 이니까

진짜 큰맘먹고 100엔 투척했다.

진심

대출혈 서비스다.


100엔으로 소원이뤄줘라 연애의 신


정면의 빨간옷이 포원씨


도쿄대신사에는 에마도 많다.

바로 옆에는 무료로 떡과 차를 나눠주고있었다.

그리고 동전이 담긴 접시가 그 옆에있었는데

나눠주시는 분이 돈을 내고싶은 만큼만 내면된다고 했다.

돈을 안내도 된다는 이야기인거 같은데

접시위에는 100엔짜리밖에 안보여....

모두들 100엔씩 내는걸까

포원씨랑 나랑 2명분 받았는데

돈안내기도 진짜 뭔가...

(포원씨는 동전 안냈다 ㅋㅋ)

나는 짧은시간에 깊은 고민끝에

100엔대신 50엔을 냈다.


웬지 이거 안내면 연애의신이 소원 안들어줄거같아서..


정면의 빨간옷이 포원씨


그때 받은 떡과 차

떡 맛있다.

떡의 겉에는 무언가 양갱같은? 달달한것이 떡을 감싸고 있다.

차는 그냥 차

사실 100엔 어치의 일용할 양식인데

50엔 낸게 미안해질정도

그 이후 여기에 왔던 친구들은 모두 오미쿠지를 했다면서 해보지 않겠냐고 물어보더라

(포원씨 그만... 돈을 너무 많이 쓰는거같아 ㅋㅋ)

운세뽑기는 200엔이였다.(다른거는 다 100엔인데 연애운세만 200엔....)

내가 고민하는 형색을 하자

또 나를 연애신에게 연애운세를 물어봐야되지 않겠냐고 설득하더라

아니 포원씨 왜케 설득 잘해...


물론 설득당했다.


이 물건이 그때뽑은 물건

포원씨는 대길 나왔다.

나는 중길

내것의 내용은 대충 요약하면 기다리면 곧 찾아올것이다 라는 느낌인데

글쎄.... 기다린다고 찾아올거같지는 않고

이대로 열심히하는것을 유지해라쪽으로 해석하는게 좋을듯하다.


대길이 아닌게 분하다.


연애신도 이렇게 말하니 한번 믿어볼까

(도쿄대신사에만 350엔을 투척했다)


그 이후 5교시 수업을 들으러 학교로 돌아왔다.

5교시 수업은 전기학개론이였는데

진짜 너무 기초적인 내용을 반복하는 내용인듯 하여

버리기로 했다.

이 수업은 진짜 아무리 잘해도 전공으로 인정도 못받을거같고

열심히 할만한 시험도 없는 과목이라

도저히 학점을딸 자신이없다.

(과제가 일본어로 수업내용을 내는거라서)

전형적인 너무 쉬운 수업이라 오히려 어려운 수업


그이후 포원씨랑 같이 기숙사로 돌아왔다.

돌아오자마자 같이 포 씨랑 포원씨랑 밥을 먹기로했다.


코마고메 숙소 근처의 음식점은 아직 한번도 안가봐서 이번기회에 따라가볼 생각이였다. 

그리고 도착한 숙소

생각보다 사람이 적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자리도 넓어


내가 시킨 돈까스

밥은 오오모리로 시켰다.

(생각보다 밥이 많다. 하지만 나는 돈 대비 칼로리를 생각해서 꾸역꾸역 밥을 먹었다.)


이 음식은 무려 700엔

하루 1만원으로 살기는 무척 힘들거 같다.



가게 분위기는 대충 이런느낌


오늘은 이정도로 끝났다.

아직 해야할게 많이 남았다.

정기권도 못샀고

계좌도 못만들었고

핸드폰 개통도 안했다.

서클이나 동아리도 생각해야되고

아르바이트도 생각은 해봐야한다.

이래저래 바쁘구만



가계부


전철비 코마고메->고라쿠엔->코마고메 (왕복)

고라쿠엔->이이다바시

학식 480엔

저녁 700엔

도쿄대신사 250엔(운세,기도,떡)


합계 143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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