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플러스의 달콤쌉싸름한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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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시점 4월 11일 화요일


처음으로 써보는 게시물과 게시물을 게시하는 시점이 동일한 게시물이 되겠다.


오늘은 정말 비가 많이 왔다.

요즘 비가 자주오는 거 같은데 오늘은 하루종일 내내 내렸다.

오늘은 수업이 없는 공강일이기 때문에 다 던져버리고 놀러갈까라고 어제는 생각했지만

비가 오니 그건 불가


일단 은행계좌를 만들어야되니 은행업무를 하러 밖으로 나갈채비를 했다.


준비를 다마치고 집밖을 나가니 이미 오전 10시





비 많이 내린다(이 비는 오후 6시까지 비가 내린다)


바로 미츠바시은행을 찾았다.

은행업무 자체는 대기줄이 없어서 바로 볼수 있었지만

계좌를 만들고 싶다는 내 물음에는

보건증이 없어서 힘듭니다 라는 답변이였다.


중간에 은행원의 제이킨 이라는 단어를 못알아들어서 미안했다.

대충 예상은 했는데 자신이 없어서 계속 물어봤는데

역시 세금이라는 뜻이였다.


나는 한국에 내는 세금이 없습니다.!


어쨌든 핸드폰을 해결하려면 은행을 해결해야하고 은행을 해결하려면 보건증을 해결해야하니

이 무슨 연계퀘스트인가


나는 포기하고 일단 어제 사지 못한 정기권을 사기위해 이이다바시로 갔다.

어제는 사람이 많았지만 오늘은 사람이 없을거라는 왠지모를 자신감이 있었다.


그리고 이 예상은 정확했다.

바로바로 업무를 볼수 있었다.


정기권은 이렇게 생겼다.

학생 정기권을 샀다. 3개월 어치

정확한 가격은 9800엔 정도에 카드자체의 가격이 500엔

그래서 총 10300엔 정도를 지불했다.


이제 적어도 학교때문에 전철비가 들어갈 일은 없어졌다.


정기권을 사는것에 성공하고 바로 학교로 복귀했다.

학교에 도착하니 11시반 정도가 되었기때문에

점심을 먹기로 했다.


저번에는 3호관에서 먹었으니

이번에는 5호관에서 먹어볼까.

허겁지겁 먹다가

사진을 안찍은것이 생각나서 도중에 찍었다.

밥은 오오모리에 까츠돈이다.

맛은 그럭저럭 먹을만하다.

하지만 밥이 너무 많아 ㅋㅋ


학식은 언제생각해도 비싸다 학식 480엔


이 밥을 먹고 나서 뭘할까 생각하려고 1층으로 올라오니

우연히 포원씨를 만났다.

아니 왜케 자주만나

(근데 진짜 매일만나는거 같음)

포원씨는 밥을 안먹어서 밥을 먹으러 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3교시에 수업이있으니 같이 듣지 않겠냐고 물어보더라

나는 어차피 남는게 시간이니까 같이 듣겠다고 말했다.

여기서 일단 잠시 바이바이


나는 등산동아리에 들어갈 생각으로 등산동아리 부실을 찾아간다.


일단 고라쿠엔의 동아리는 진짜 적어서

오케스트라,테니스,스키,궁도,공수부 이런거 밖에없다.

나머지는 물리학연구부,기계연구부,수학연구부

장난하냐!


진짜 고르고 골라서 그나마 흥미를 가질수 있겠다 싶었던게 등산동아리다.


진짜로 등산이 좋아서 가는게 아니라

갈게 없어서 가는거다.


일단 

투씨는 만화연구부에 들어간다고했고

김씨는 타마캠퍼스의 만화부에 간다고 한다.

포원씨는 테니스부에 들어가고 싶다고했다.

윤씨는 잘모르겠고


등산부에서 점심시간을 모두 보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조금 유쾌하신 분들인듯


만화 이야기도 맞춰주고

여자친구 이야기도 재밌게 풀어줬다.


일단 이번주 주말부터 모임이 있으니 참가할 마음이 있으면 참가해달라고 하더라!

네 참가해볼게요!


그 후에 포원씨랑 수업을 들었다.

막상 수업에 들어오니

선형대수학의 느낌을 지울수 없었다.

첫날이라 쉬운이야기만 하는건지 내가 금방 흥미가 떨어져서 핸드폰만 만지작 거렸다.

캠퍼스 건물 안에서는 와이파이가 되니까

핸드폰이 개통되지 않아도 가지고 놀수있다!!!!


그리고 수업이 끝나고

포원씨는 또 수업에 들어갔다.

나는 수업이 없으니 유학생전용 쉼터에서 영어공부좀 했다.

영어공부해서 췡씨랑 꼭 대화할수 있게 만들어야지라고 생각이 들었다.


뭐, 하루만에 늘지는 않겠지만


수업교실의 사진을 조금 찍어두면 좋았을걸 그랬다.

지금 보니 수업에 대한 사진이 없네


이 이후에는 일본어수업 교실에 들어갔다.

일본어교실에는 일본어를 아예 못하는 분들도 많아서

(나를 제외하고 모두 중국인,타이완인,베트남인)

내가 원하는 강좌는 개설되지 않을 가능성이 컸다.


그래도 다들 유쾌하신거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일본어로 자기소개했는데

알아듣는 사람만 알아든는 슬픈 현실


이 일본어 교실에는 췡씨와 왕이루씨와 포원씨가 같이 있었다.

모두 같이 기숙사로 돌아왔다.


퇴근시간의 지하철 너무 사람 많아서 조금 짜증


같이 저녁을 먹자는 권유는 내가 거절했다.

오늘도 저녁을 사먹으면 진심으로 생활비 부족할지도 몰라.


그리고 하츠네미쿠 동호회에 연락을 했던 이메일에 답장이 왔다.

읽어보니 활동내용이 마음에 들어서 참가하고 싶다는 메일을 보냈는데

아무래도 메일을 2일에 한번확인하는듯

답장이 매우 느리다.


나는 저녁은 대충 과자 3개로 때우고

마트에가서 계란을 샀다.



맥주는 덤

(일본의 다른대학의 친구 왈:맥주사먹을 돈으로 밥을 사먹어)


이 말은 틀렸다.

밥을 사먹을 돈을 아껴서 마트에 있는 모든 종류의 맥주와 도시락을 사먹을 것이다.


그리고 콘서트 티켓은 비싸다고

적어도 8천엔은 할거라고?



가방에서 찾아낸 내 일용할 양식

저번 금요일의 유학생파티때 가져온 과자다.

나의 일용할 양식이 되줘서 고마워!


그리고 물로 포만감을 채우는것도 잊지않았다.

루이보스 보리차는 나에게 부족한 영양분을 채워줄것이라 믿고있다.


고마워요 루이보스 보리차!


오늘은 꽤 많은 사람들과 만났다.

자유롭게 행동해서 그런지 즐거운 하루

아마 내일은 영화를 볼거같다.

아마?




가계부

정기권 1050엔

아침 X

점심 (학식) 480엔

저녁 과자3개+차 0엔

마트(계란,맥주) 428엔


총액 2048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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